
챔프시럽은 알약이나 가루약을 먹기 어려워하는 어린이에게 많이 사용되는 약이다보니, 대체약을 찾는 보호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챔프시럽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약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으로 대체 가능
챔프시럽은 해열진통제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의약품이다. 이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또다른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약으로는 ▲파인큐아세트펜시럽(다나젠) ▲콜대원키즈펜시럽(대원제약)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존슨) 등 8개가 있다.
위의 대체약이 없을 경우,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을 사용해도 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해열진통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복용이 우선 권고되긴 하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단, 성분마다 나이·체중에 따라 1회 복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 덱시부프로펜 5~7mg/kg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였는데도 열이 계속된다면,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다른 성분의 약과 교차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3~4시간 간격으로 서로 다른 성분의 약을 교차복용하면 해열 진통 효과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단, 교차복용을 했더라도 각 약물의 하루 최대 복용량을 다 먹였다면, 약을 더 먹여선 안 된다. 미지근한 물로 아이의 전신을 닦아 열을 내릴 수 있게 해야 한다. 약물 오남용은 아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편, 챔프시럽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신고하면 된다. 구매한 챔프시럽은 구입한 약국 등을 통해 반품과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동아제약 고객센터나 동아제약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반품과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