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아이 '열성경련' 응급처치법 7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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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열성경련이 나타났을 때는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사이 아이들은 열성경련을 겪을 수 있다. 열성경련이란 열이 나면서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열이 있으면서 눈이 살짝 돌아가고 손발을 조금씩 털며 경련을 일으킨다. 이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대개 열성경련은 15분 이내로 끝나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15분 이상 길게 경련이 이어지거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와서 청색증이 나타나면 경우에 따라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응급실에 올 때까지 경련이 계속되면 응급실 도착 시에는 주사제 약물 치료를 한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체온계,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놓고 아이가 열이 난다고 생각될 때는 체온계로 체온을 재서 기록한 후 열이 있으면 일단 해열제를 사용하고 병원을 찾아 열이 왜 났는지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성경련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나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며 "급성 경련이 올 때 치료만 잘하면 후유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발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아두면 좋은 열성경련 응급처치법 7가지> 
1.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2. 목 주위를 조이는 옷들은 벗기고 시원하게 해준다.
3.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의 몸을 꽉 잡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5. 인공호흡을 하거나, 꽉 안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6. 경련 지속시간 등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7.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따는 등의 처치는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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