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다리 붓고 저린, 하지정맥류… '이런 사람'이 고위험군

헬스조선 편집팀

이미지

하지정맥류/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늘어나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4년 새 약 35% 증가했다. 하지정맥류는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고, 예방법은 무엇일까?

◇오래 서 있는 직업 가졌다면 주의 
오랜 시간 서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를 주의해야 한다. 직업 특성상 앉아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주 다리가 붓고 저리고 밤마다 심한 다리 경련이 발생해 잠에서 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환자 70% 여성, 젊다고 안심 안돼
하지정맥류는 여성에게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약 70%가 여성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에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혈관외과 나명훈 소장은 "여성 호르몬은 정맥 확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생리 전, 폐경기 등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 여성들이 하지정맥류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거나 과체중(비만)인 경우에도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50~60대에 많지만, 30~40대 젊은 여성도 전체의 30%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10분만 운동해도 다리가 아프다 ▲조금만 걸어도 피로하다 ▲다리에 쑤시는 통증이 있다 ▲다리 혈관이 튀어나왔다 ▲다리 경련이 심하다 ▲다리가 자주 붓는다 ▲다리에 거미줄 같은 핏줄이 보인다 ▲다리에 멍이 자주 생긴다 ▲종아리, 허벅지에 원인 모를 통증이 있다 ▲발목 주변에 습진이나 피부 궤양이 있다.

◇종아리 근력 키우고, 끼는 옷 피해야 
하지정맥류는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쉽다. 증상이 진행되면 통증, 부종, 궤양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나명훈 소장은 "하지정맥류는 치료가 늦을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 빨리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하체 운동이 필수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야 다리에 있는 정맥을 따라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걷기, 까치발 들기가 하지정맥류 예방에 쉽고 효과적이다. 나 소장은 "평소 레깅스와 같이 꽉 끼는 옷은 피하고 따뜻한 물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