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새벽에 다리 쥐나면, 하지정맥류 위험 227% 증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 하지정맥류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무겁거나 새벽에 다리에 쥐가 나는(야간근육경련) 경우 하지 정맥혈의 역류(이하 하지정맥류) 진행을 암시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혈관 내 판막 손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며 정맥혈 역류로 인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져 혈관 벽이 늘어나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무거움, 통증, 부종, 야간경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만성 진행성 정맥질환이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김병준 원장과 레다스 하지정맥 연구소 연구진(심현진, 김성빈)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주관적으로 느끼는 단순한 증상으로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한정맥학회 논문을 통해 밝혔다. 김병준 레다스 연구팀은 7개월간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 759명을 대상으로 실제 혈관초음파 검사 상 하지정맥류 질환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증상 중 다리의 무거움증과 야간근육경련 하지정맥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야간근육경련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위험률이 227%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리 무거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위험률이 3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한 증상만으로도 하지정맥류 진행을 의심해야 할 신호이다.

김병준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증상과 육안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하지만,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개개인이 느끼는 증상만으로도 하지정맥류를 의심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정맥류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병으로 전문의와의 전문적 진료 및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