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찌릿'한 다리 경련에 잠들기 두렵다면… '이 질환' 의심을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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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다리 경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다가 찌릿한 다리 경련을 느껴 잠에서 깨는 사람이 많다. 다리 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수 분간 들면서 매우 고통스럽고, 움직이기도 어렵다. 참고 기다리면 나아지긴 하지만, 평소 다리 경련 발생 빈도가 잦은 사람은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혹시 특별한 질환이 원인인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몸의 특정 부위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수축하면서 고통이 느껴지는 증상을 흔히 '쥐가 났다'고 말한다. 주로 하체 부위에 잘 나타나지만 손가락, 어깨, 팔 등 몸 전반에 나타날 수 있다. 운동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근육 경련은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갑자기 사용해 생기기 때문이다.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야간 다리 경련'이라고 부른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발에서 발생한다. 야간 경련 역시 격한 운동에 의해 근육에 무리가 가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이 원인이 아니라면 수분 부족으로 인해 전해질 결핍이 생긴 게 원인일 수 있다. 이 밖에 베타차단제·베타수용체자극제·이뇨제·지질강하제 등 일부 약물, 당뇨병·신장질환·간질환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도 수분 손실을 촉진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야간 다리 경련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교사, 미용사, 요리사, 간호사 등 평소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서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 부종, 혈전, 색소침착, 피부 경화증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갑작스럽게 야간 다리 경련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마사지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경련이 난 다리를 가볍게 당겨 올려준 후, 발가락을 손으로 잡고 위로 당긴다. 다리를 쭉 펴고 발등도 무릎 쪽으로 당겨 구부린다. 야간 다리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시로 종아리와 허벅지 등의 부위를 스트레칭해준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된다. 레깅스 등 다리를 심하게 압박하는 옷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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