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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울기' 기네스 도전한 남성, 시력 이상 생겨

전종보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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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부 에베레 SNS 캡처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 눈물 흘리기’에 도전한 나이지리아 남성이 화제다. 오랜 시간 쉬지 않고 통곡하던 남성은 두통, 붓기와 함께 시력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색 기록 도전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소리 내서 책 읽기’, ‘오랫동안 노래하기’, ‘오랫동안 기도하기’ 등 다양한 도전에 나선 가운데, 템부 에베레 또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 울기’에 도전했다. 수년 전부터 SNS에 우는 영상을 올려온 그는 현재 3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도전에 나선 템부는 우는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앉아 2시간 동안 쉼 없이 오열했으며, 이 과정에서 잠시 도전을 멈추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몸에 이상을 느낀 듯한 모습도 보였다. 도전을 재개한 영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실제 그는 장시간 오열하면서 몸에 이상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템부는 BBC와 인터뷰를 통해 “두통과 함께 눈과 얼굴이 부었다”며 “약 45분 동안 부분적으로 실명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템부가 기록 경신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기록을 세운다고 해도 공식 기네스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SNS에 도전 의사를 밝히긴 했으나, 기네스 측에 공식적으로 기록 측정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템부는 “전략을 수정하고 통곡을 자제했다”며 “기네스에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목표를 향해 흐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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