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도구 없이 '손'만으로… 안구건조증 완화하는 법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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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구건조증 해결법으로는 눈 사우나, 온열 안대, 손바닥 찜질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는 찬 바람, 실내 히터 등으로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그런데 안구건조증은 눈 노화를 촉진하고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 완화하기 위해서는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하버드대의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15분 온찜질을 했더니 눈물막의 지질(脂質​)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눈 온찜질' 방법을 소개한다.

◇수증기를 쐬는 '눈 사우나'

눈 사우나 방법은 간단하다. 컵 2잔에 각각 3분의 1가량이 채워질 정도의 따뜻한 물(40~45도)을 담는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두개의 컵에 양쪽 눈을 대주면 된다. 한 번에 5~10분, 하루 2번 정도가 좋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 수증기의 습기가 눈 주변 혈관을 팽창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개선한다. 또 따뜻한 온도로 인해 눈 안쪽 마이봄샘(기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분비돼 눈 표면이 촉촉해진다. 단, 너무 뜨거운 물의 수증기는 오히려 충혈을 일으킬 수 있다. 뜨거운 물이라면 반드시 식힌 후 해야 한다.

◇온열 안대·따뜻한 수건 찜질

시중에 판매되는 온열 안대도 뻑뻑하고 피로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온열감이 20~30분 유지돼 긴장된 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온열 안대 역시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도와 눈을 촉촉하게 만든다. 따로 안대를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집에 있는 수건으로도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수건을 물에 적셔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 뒤, 눈 위에 5분간 올려두면 된다.

◇어디서든 가능한 손바닥 찜질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온찜질 방법이 있다. 바로 손바닥 찜질이다. 깨끗하게 손을 씻은 뒤 양쪽 손바닥을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비고,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손바닥으로 양쪽 눈을 덮으면 된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 덕분에 눈속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눈물이 잘 분비돼 건조함을 완화한다. 찜질 후 나오는 눈가의 노폐물은 면봉으로 닦아낸다. 그래야 마이봄샘이 막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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