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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건조함에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 관리 방법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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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
보육원을 운영하는 허모(38)씨는 최근 눈이 가렵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허씨에게 안구건조증이 심한 상태라며 정기적인 통원치료와 검진을 권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노화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 대부분이 안구건조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크게 줄고 눈물의 증발이 정상보다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많이 쓰거나 추운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을 세게 틀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이때, 안구건조증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공눈물로만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증상을 방치하다가 안구건조증이 만성화되면 눈 표면에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높아져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초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공눈물을 점안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이 외에도 온찜질이나 마이봄샘을 짜내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통원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방법 중 하나인 'IPL 레이저'는 400~500㎚의 파장을 갖는 레이저로 피부과에서 얼굴 모세혈관 확장증과 같은 질환에 사용된다. 환자의 아래 눈꺼풀 밑에 레이저를 쏜 뒤 발생한 열이 마이봄샘의 기름 찌꺼기를 녹여 정상적인 기름이 잘 분비되도록 하고, 동시에 마이봄샘 주변의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염증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눈꺼풀 염증을 치료하여 궁극적으로 눈물층을 안정화시킨다.

통증은 없지만 1회만 하는 것이 아닌 간격을 갖고 여러 번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보다 효과적이다. 해당 레이저 요법은 미국 FDA에서 인증을 받았고 미국 병원 '메이요 클리닉'이 검증을 완료해 안정성이 높다.

특히, M22 IPL 레이저는 590nm의 단파장 빛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꿈으로써 피부 아래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이는 장비다. 이 기름을 녹여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내부 염증이 치료되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피부 혈류 개선과 미백,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에는 단순히 인공눈물만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원인을 찾아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에 내원하여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들어야 한다. IPL 레이저는 일반 레이저 치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빛의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있어 안정성이 높고 유효한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거나 눈알을 굴려 피로감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냉방기기나 온열기기 사용 시에는 바람이 눈 쪽으로 오지 않도록 피하고 처방받은 인공눈물도 자주 점안해야 한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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