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칼럼] 황사 심한 봄철,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주의해야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

이미지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
잡지사에서 일하는 황모(52)씨는 최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눈이 시려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1주일이 지나자 건조하고 뻑뻑한 이물감까지 동반됐다. 검사 결과,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고 염증 치료를 시작했다.

봄철이 되면 각종 비염이나 알레르기, 안질환 등의 불청객이 등장한다. 특히, 전국에 들이닥친 황사로 대기질이 매우 탁해지면서 현대인들은 기관지나 안구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에 놓였다.

대표적인 봄철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성분 비율의 균형이 깨지면서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데 있다. 눈꺼풀염이나 마이봄샘염 등으로 눈물샘에서 윤활 역할을 하는 지방층이 잘 분비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눈물층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바쁜 직장인들은 인공눈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곤 한다. 만약 안구 표면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면 인공눈물로 대부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하루 4회 이상 점안해야 하는 중증환자에게는 방부제를 함유한 인공눈물이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파악해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치료를 통해 안구 표면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치료하면 불편한 증상은 뚜렷하게 호전되며, 눈물샘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일상의 질을 결정하는 시력,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꼽힌다. 이 질환을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시력 저하, 결막충혈, 각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으로 이어지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습기를 틀거나 환기를 수시로 하여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해야 한다.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1시간마다 눈에 휴식을 주어야 하며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좋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의 기고입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