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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눈 방치하면 실명·치매 '경고등'… 3大 성분으로 관리를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사용 빈도가 높고 외부 자극에 민감한 눈은 인체 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다.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의 가장 큰 요인도 노화다. 초기 증상을 내버려뒀다가는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노화를 막을 순 없다. 그러나 눈의 노화는 눈 건강을 개선하는 영양 성분으로 늦출 수 있다.

망막과 맥락막은 혈류량이 많은 조직인 만큼 활성산소가 과다해지기 쉽다. 활성산소는 시신경세포를 직접 손상시키는 눈 노화의 주범이다. 아스타잔틴은 새우·게 등 갑각류와 연어와 같은 붉은 생선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비타민C의 최대 6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능성 원료로는 해양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이 사용된다.

아스타잔틴은 눈의 피로 완화도 돕는다. 노화가 진행되면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져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4주 동안 아스타잔틴을 섭취한 그룹에서 눈 조절 근육의 수축과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0% 빨라졌다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다.

활성산소는 황반변성의 원인이기도 하다. 백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중국 광둥의학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26% 높았다. 황반변성 예방엔 루테인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케일·당근 등 녹황색 채소류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EPA는 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망막을 이루는 DHA는 눈물 분비가 감소되는 것을 막는다. 오메가3는 등푸른 생선 외에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에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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