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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쯤은 참는다? 방치했다간…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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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염증, 감염 등의 위험이 커져 시력이 악화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PC,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안구건조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병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심각한 통증 등은 없는 질환이라 가볍게 여기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생각보다 눈 건강에 위협적이다.

◇원인 다양한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의 수분 또는 기름의 이상으로 생기는 안구의 감각과 시력의 장애이다. 대부분은, 기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름 부족은 약물 복용, 콘택트 렌즈 착용, 적은 눈 깜박임 등이 주요 원인이다. 수분 부족의 원인으로는 쇼그렌 증후군 등 질환, 라섹 수술 등, 콘택트 렌즈 착용 등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안구건조증도 약 5%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이후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마스크 틈으로 나오는 숨에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

◇손상된 기름샘 회복 어려워… 염증·통증 생길 수도
안구건조증은 저절로 좋아지기 어렵다. 한 번 손상된 기름샘은 회복되기 어렵고, 안구 표면에 수분을 잡아두는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건조해진 눈은 신경을 예민하게 해 통증에 취약해지고, 수분과 기름 부족이 해결돼도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또한 만성화된 안구건조증은 눈은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커져, 시력이 악화할 가능성도 커진다.

◇규칙적인 눈 휴식·눈꺼풀 세척 필요
안구건조증 치료에서 중요한 건 눈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는 일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장시간 모니터 등을 보면 안구건조증은 쉽게 악화한다. 모니터를 볼 때는 30분에 한 번씩, 최소 1분 정도 눈을 감고 쉬어야 눈에 무리가 덜 간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40~60% 정도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일도 필요하다. 눈에 기름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눈꺼풀을 씻어주는 일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누점폐쇄술을 통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기름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IPL 치료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IPL을 피부과 미용 레이저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IPL은 눈꺼풀 표면과 주변에 레이저를 조사해 기름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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