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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이것’ 사용했더니 눈 선명해져… 그의 안구건조 해결법은?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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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자신만의 시력 회복 비법으로 온열 찜질팩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가수 강수지(56)가 자신만의 시력 회복 비법으로 온열 찜질팩을 소개했다.

지난 9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수지의 편안한 Talk 1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눈 찜질팩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온열 찜질팩을 사용했을 때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다”며 “사용하고 눈을 딱 떴는데 방에 있는 모든 사물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는 강수지는 “안과를 다니면서 이런 눈을 위해서 온열 찜질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빠가 녹내장 초기였는데 안과에서 온열 찜질을 하라고 실리콘처럼 생긴 팩을 줬다”며 “저도 하루에 두 번 정도씩 하면 눈이 정말 덜 건조해진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열 찜질팩은 안구건조증 완화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안구건조증의 86%는 눈의 ‘마이봄샘’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마이봄샘은 눈에 지질(脂質​)을 분비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 피지선이다.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가 있다. 그런데 이 마이봄샘이 세균이나 노폐물에 계속 노출되면서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고, 이로 인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사라지면 눈이 건조해진다. 따라서 온찜질을 통해 마이봄샘 속에 굳어 있는 지질을 녹이면 눈이 촉촉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15분 온찜질을 했더니 눈물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 뒤, 눈 위에 5~10분간 올려두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온열 안대도 뻑뻑하고 피로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도구가 없다면 손바닥으로도 간편하게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양쪽 손바닥이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빈다. 바로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손바닥으로 양쪽 눈을 덮으면 된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 덕분에 눈 속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눈물이 잘 분비돼 건조함을 완화한다. 찜질 후 나오는 눈가의 노폐물은 면봉으로 닦아내야 마이봄샘이 막히지 않는다.

다만, 눈 찜질을 할 때는 눈과 눈 주변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을 살짝만 비벼도 눈 망막 뒤쪽의 시신경이 심하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기관인 눈에는 사소한 압박이라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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