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매일 마시면 뱃살 빠진다… 연구로 나와

한희준 기자

▲ 클립아트코리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커피를 적당량 마시면 뱃살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디카페인 커피는 대사증후군 환자의 체지방을 줄이는 데 별로 기여하지 않았다.

스페인 나바라대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과 마티아스 헨 박사팀은 2013∼2016년 PREDIMED-Plus 연구에 참여한 대사증후군 환자 148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체지방량 변화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커피 마시는 횟수를 기준으로, 전혀 또는 드물게 섭취(월 세 잔 미만)하는 그룹, 주 1∼7잔 섭취 그룹, 매일 한 잔 이상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연구에서 커피를 전혀 또는 드물게 섭취하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커피 섭취량을 주 1∼7회로 늘리면 전체 체지방·몸통 지방·복부 지방(뱃살)이 모두 감소했다.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에겐 이런 체지방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의 생리활성물질이 지방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 덕분일 수 있다”며 “카페인 함유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은 효과적인 체중 관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의 항비만 효과는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빠르게 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커피 섭취가 내장 지방 감소도 돕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내장 지방 비만(복부 비만)은 일반 비만보다 심장병·​2형 당뇨병은 물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지금까지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커피의 규칙적인 섭취가 당뇨병·​심장병·​특정 암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과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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