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많으면 ‘이 통증’ 잘 느낀다

김서희 기자

▲ 뱃살이 많으면 편두통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뱃살이 많으면 편두통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편두통은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증상을 동반하며 반복되는 두통을 말한다.

미국 드렉셀대의대 연구팀은 20~55세 성인 2만1783명을 대상으로 편두통과 복부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를 측정하고 편두통 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연령, 성별, 허리둘레가 편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5세 연령대에서는 성별 상관없이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은 허리둘레가 얇은 사람보다 편두통을 더 쉽게 겪었다. 복부 지방이 많은 20대 여성의 37%가 편두통이 있었지만 날씬한 20대 여성의 경우 29%가 편두통이 있었다. 20~55세 남성도 복부 비만의 경우 20%가 편두통을 겪어, 복부 비만이 없는 경우(16%)보다 높았다.

뱃살이 편두통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부 지방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이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몸 전체가 아닌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편두통을 극복하기 위해선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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