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많은 사람, '이 질환' 위험 크다

신은진 기자

▲ 뱃살을 척추 디스크에 심한 체중 부하를 줘 척추 디스크 발병 위험을 높인다. /게티이미지뱅크


특별히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지 않고,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데 신경 쓰는데 허리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허리 통증의 원인을 모르겠다면, 허리둘레를 살펴보자. 뱃살은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허리 디스크 부르는 뱃살
뱃살은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복부에 지방이 쌓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이를 버텨내야 하는 척추 디스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될수록 척추 주변은 압박이 커지고, 압박을 받은 척추뼈는 변형돼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정상체중이면서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거미형 체형'인 경우, 허리디스크 위험까지 크다.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은 "거미형 체형은 대체로 마른 비만이라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여 있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뼈로 가는 무기질이 흡수되지 않고, 척추 퇴행을 촉진해 디스크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이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허리디스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산소·근력 운동으로 전신 근육량 늘려야
유독 배가 나온 거미형 체형이라면, 허리디스크 예방 차원에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거미형 체형은 전신 근육량이 적은 편이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총 섭취 열량을 줄여야 정상체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근력 운동으로는 아령 등 도구를 이용하거나 체중 부하를 이용한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이 있다.

다만, 근육량이 적다면 운동강도와 운동량을 서서히 높여 가야 한다. 주윤석 원장은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에선 땀이 날 정도로 평지를 3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운동이나 아쿠아로빅처럼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