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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며 영화 몰아보기… 대장암 위험 높인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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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TV를 시청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과 사망률도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명절기간 동안 연달아 방영하는 설 특선영화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이렇듯 장시간 앉아 영화를 즐길 때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4시간 이상 TV보면 심혈관질환 위험
앉아서 오랜 시간 영화를 보면 몸의 움직임이 줄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전 발생 위험이 1.35배 더 높았다. 혈전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피가 뭉치는 현상이다. 몸에 쌓인 혈전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대장암 위험 높아져
장시간 TV를 시청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과 사망률도 높아진다. 하루 4시간 이상 TV를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35% 더 높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가 있다. 일본 오사카의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6%씩 증가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다리를 비롯한 하체의 혈액이 정체해 염증 물질이 늘어난다. 여기에 TV를 시청하는 동안 가당 음료나 과자, 치킨 등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간식을 곁들이는 것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안구건조증 유발
영화를 몰아보는 동안 한 곳을 오래 응시해 안구가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불을 끈 채로 어두운 환경에서 시청할 경우, 눈의 피로도가 가중돼 더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눈을 내버려두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과 두통이 동반되는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올바른 TV 시청 방법
건강을 지키려면 눈높이보다 조금 낮은 정도로 2m 이상 떨어져 TV를 시청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 시청하기보다 집안일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동시에 하는 게 좋다. 운동하기 않더라도 시청 중 30분에 한 번씩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50분 시청 후, 10분은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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