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율희 입원, 조산 가능성… 조산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1/30 15:06
방송인 율희가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최민환과 함께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러나 율희는 의사로부터 조산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을 했다. 율희는 "34주쯤 되니까 몸이 다르긴 다르다"며 아이들이 골반에 껴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율희에게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산의 원인은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그중 고령 임신, 다태 임신(쌍둥이)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인공 수정이 증가하면서 쌍둥이가 늘고 있는데, 이 경우 한 아이만 임신할 때보다 조산율이 최대 5배로 증가한다. 조산을 경험했던 산모도 고위험군이다. 첫째를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했다면 다음 출산 때도 조산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최소 조산 1년 이후 임신하는 게 좋다.
조산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고 치주염, 비뇨기계 감염 등을 예방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조기 진통, 양수 터짐, 자궁경부무력증 등 조산 징후가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자궁경부무력증이 있거나 자궁경부가 짧은 경우 자궁경부봉축술을 시행해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조기 진통이 나타난 경우 전문의 진단 아래 태아나 산모에게 문제가 없다면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분만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