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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유산 고백…반복되면 '이것' 원인일수도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10/14 10:37
배우 소유진이 과거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배우 소유진과 개그우먼 심진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결혼 8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인공수정을 했을 때 하늘에 계신 아빠에게 '손주 좀 보내 달라'고 편지를 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다들 아이를 쉽게 낳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나도 큰아들 전 유산 경험이 있어서 큰아들 용희를 임신했을 때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고 말했다.
유산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만약 임신 20주 전 자연적으로 3회 이상 유산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습관성 유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습관성 유산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자연유산의 50~60%가 염색체 이상과 면역학적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사를 통해서도 그 원인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모는 임신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12주까지 복부 통증이나 질 출혈이 있다면 절박유산 증상일 수 있다. 절박유산은 자궁내막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상태다. 유산 직전의 상태지만, 즉시 병원에 방문하면 유산방지제 등을 통해 유산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일상에서는 뛰기 등 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가만히 누워 쉬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