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더 빨리 늙는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 1kg 미만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노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kg 미만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노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심한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1kg 미만으로 태어난 45명의 유전자와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47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비교했다. 그 결과, 1kg 미만으로 태어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노화 속도가 빠르며, 신체 나이가 평균 4.6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의 출생체중 간에는 신체 노화 속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남성에게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되는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조기 출산이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조기 출산으로 태어난 사람들의 건강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를 뒀다. 과거 이번 연구와 유사하게 미숙아로 태어난 사람은 뇌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디그루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1kg 미만으로 태어난 '극도의 저체중 출생자(extremely low birth weight, ELBW)'에게 건강 위험성을 사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들은 성인기에 남들보다 더 건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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