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서경석 아내 둘째 유산 고백, 유산 반복되지 않으려면…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1/18 13:15
17일 SBS 예능 ‘싱글와이프2’ 첫 방송에 방송인 서경석의 아내 유다솜씨가 출연했다. 그녀는 첫째가 태어난 이후 둘째 아이를 유산한 아픔을 먹먹히 전했다. 유다솜씨는 대학원에 다닌다고 무리를 한 자신의 탓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유산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하지만 만약 임신 20주 전 자연적으로 3회 이상 유산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습관성 유전’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습관성 유산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자연유산의 50~60%가 염색체 이상과 면역학적 이상이다. 다만 검사를 통해서도 그 원인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모는 임신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12주까지 복부 통증이나 질 출혈이 있다면 절박유산 증상일 수 있다. 절박유산은 자궁내막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상태다. 유산 직전의 상태라고 알려졌지만 즉시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유산방지제 등을 통해 유산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입덧으로 고생하는 산모의 경우, 영양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플 경우 약물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약물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태아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하고자 할 때도 뛰기 등 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관절과 척추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걷기·수영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다.
한편 유산 후 다음 정상 생리를 하면 임신하는 데는 보통 지장이 없다. 그러나 자궁 내막 손상 정도를 미리 알기 어려우므로 2~3달 동안 정상 생리를 통해 자궁 내막을 키운 후 임신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과거 유산 후 생리량이 줄어든 사람이라면 2~3달을 쉰 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