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종아리 튼살, 건강에 어떤 영향있나?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평소 치마를 즐겨 입는 직장인 김모(23)씨는 화창한 봄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종아리에 있는 튼살 자국 때문이다. 겨우내 검정스타킹으로 가려왔던 종아리를 내보이려니 튼살 자국으로 흉해보이진 않을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튼살에 좋다는 크림이나 오일을 계속 발라왔지만, 한번 터버린 살은 다시 깨끗하게 돌아올 기미가 없다.

이처럼 따뜻해진 날씨와 가벼워진 옷에 오히려 울상인 여성들이 있다. 바로 튼살 환자들이다. 특히 사회활동이 한창인 젊은 여성들은 다리에 생긴 튼살 때문에 짧은 옷을 입을 때마다 고민이 많다.
한 피부과 조사에 따르면 튼살 치료의 주 환자층은 20~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튼살이 주로 발생한 시기는 16~20세였고, 부위는 종아리, 허벅지, 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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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튼살/사진=연세스타피부과 제공

◆튼살의 원인과 영향
튼살은 선형으로 나타나는 피부 위축 증상이다. 짧은 기간에 과도한 피하지방이 축적되거나 체중증가, 빠른 성장 등 피부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대부분 튼살은 폭발적인 신체성장이 일어나는 청소년기에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대 후반, 30대 이상에 튼살이 새로 발생하는 경우는 임신과정에서 살이 팽창하며 생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튼살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튼살이 생기면 아주 드물게 궤양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학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며 "다만 병원을 찾는 대다수 환자가 옷을 입을 때 다리에 튼살이 흉하게 보일까 봐 심미적 차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튼살의 예방과 치료
튼살을 예방하려면 평소 체중관리와 피부탄력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튼살이 많이 생기는 청소년기에는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살이 급격히 찌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보습크림을 꼼꼼히 바르면서 마사지를 하고, 근력 운동을 통해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무리한 근력 운동은 어깨·등에 나타나는 튼살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너무 꽉 끼는 옷을 착용하는 것도 튼살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튼살은 초기에는 붉은색을 띠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면서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바뀐다. 붉은 튼살은 백색 튼살보다 치료가 쉽고 효과가 높아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튼살이 처음 생겼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비타민A 유도체 연고를 바르면 콜라겐 섬유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생긴 튼살은 레이저 치료로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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