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미셸 위 임신, 배에 튼살 안 생기려면?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01/10 15:12
프로골퍼 미셸 위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미셸 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기의 옷과 신발을 올렸고, 글을 통해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가, 우리는 너를 너무 사랑하며, 너를 만날 이번 여름까지 기다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위는 2020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임신 초기에 임신부는 대부분 입덧을 겪는다. 입덧은 임신 중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5~6주에 시작해 9~10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6~18주면 사라지지만 그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임신을 하면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임산부의 75~90%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 임신 3개월 차에 아랫배나 가슴 주변에 생긴다. 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증가하면 피부의 진피층 안에 있는 콜라겐 섬유가 손상돼 살이 갈라지듯 튼다.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초기 튼살은 가늘고 짧으며 분홍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넓고 길게 확대되며 색도 짙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임신 시 생긴 튼살은 출산 후에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튼살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는 게 좋다. 튼살 크림과 같이 보습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을 충분히 마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산 후 짙게 생긴 튼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붉은빛을 띠는 초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