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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생기는 이유…사춘기 늘어나는 '이 호르몬' 탓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2/27 14:29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 '튼살 생기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에 의하면 튼살은 복부나 허벅지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것을 뜻한다.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경우 콜라겐 섬유들 사이의 결합이 일부 파괴되면서 생긴다.
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하는데 주로 복부·허벅지·엉덩이·무릎 뒤 등의 부위에 나타나며 피부 중간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층이 찢어져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이다. 갑자기 살이 찐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지만, 그보다는 체내 부신피질호르몬의 증가와 관련이 많다. 따라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사춘기나 임신기에 튼살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비만이 아닌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갑작스러운 체중증가·임신·성장으로 피부가 늘어나거나 피부의 탄력섬유를 빠져나가게 하는 결핵·당뇨병 등의 만성질환도 튼살의 원인이 된다.
튼살 초기에는 피부 상층부는 위축되고 피부 하층부는 탄력섬유가 소실되어 붉은 선이나 푸른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하게 되고 정상 피부에 비해 낮게 깔리면서 만졌을 때 피부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가 된다.
튼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인데 튼살이 붉은빛을 띠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흰색으로 변해버린 후에는 치료가 어렵다. 특히 옷을 입어도 드러나기 쉬운 종아리 부위의 튼살은 여성들에게는 콤플렉스가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고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없도록 조절하고,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평소 마사지를 자주 해주거나 튼살 예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