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발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대상포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 피부에 붉은 두드러기‧반점이 통증과 함께 생긴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몸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더욱 유심히 살펴야 한다. 특히 피부에 붉은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단순 피부 발진으로 여기기 쉬운데 대상포진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체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진(피부가 붉어지며 염증이 생기는 것), 물집,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평균 4~5일 전 피부에 가려움, 통증, 감각 저하 같은 감각 이상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의 붉은 두드러기‧반점이나 물집은 3~7일 동안 지속된다. 피부 발진이 띠 모양으로 그룹 지어 분포한다는 특징이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 뿌리의 염증과 손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신경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쑤시는 통증부터 불에 타는 느낌 같은 극심한 통증이 있다. 심하면 옷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아프다.

대상포진은 물집 발생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진과 통증이 점차 완화된다. 항바이러스제는 혈관을 통해 투여한다.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는 진통제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거나 신경차단술을 받는 방법이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잘 챙기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목표량을 정해 운동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한다. 60세 이상은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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