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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칼로 찌르는 고통이...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3/15 09:10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S모(50) 씨는 최근 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오한 등의 감기 증세를 느꼈다. 몸이 피곤해 그런 것이라 가볍게 넘겼지만 얼마 후 어깨 쪽에 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어깨를 제대로 펴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지더니 등 쪽에 물집까지 생겼다. 무심코 ‘대상포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그는 급히 집 근처 피부과를 찾았고 의사는 ‘대상포진’이 맞다 판정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로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수두를 앓지 않았더라도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면 나타날 수 있는데 환절기나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앞 사례처럼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발열,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설사가 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통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발병하기 쉬움으로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과음이나 과식,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 면역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