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소변 습관적으로 참는 사람… '이 병' 잘 걸려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이미지

소변을 자주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평소보다 시원한 음료를 많이 찾게되면서 소변이 더 자주 마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소변을 습관처럼 참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소변을 자주 참으면 방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세균 번식 늘어나며 방광염 위험 커져
소변을 참는 습관은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이다. 소변을 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요도에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원래 있던 세균이 점점 늘기 때문이다. 이렇게 늘어난 세균이 방광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 염증이 생기고,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생긴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요도와 항문의 거리도 가까워 세균이 쉽게 침입하기 때문이다. 평소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고 ▲배뇨통 ▲잔뇨감 ▲야간뇨 ▲아랫배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 참지 말고, 몸 따뜻하게 해야
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한다. 보통 항생제를 3~5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세균이 쉽게 죽지 않아 2~3주가량 복용해야 할 수 있다. 그러나 방광염은 완치 이후에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평소 소변을 참는 습관을 버리고, 하루 4~6회 정도 소변을 보는 게 적당하다.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체내 세균을 배출시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때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방광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피한다. 또 몸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