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이런' 부작용 있었다

신은진 기자

▲ 팍스로비드는 위장관 장애, 라게브리오는 피부 관련 부작용이 가장 많이 보고됐다. / 게티이미지뱅크


대유행이 한풀 꺾인 분위기이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약을 사용해 치료해야 하는 위중한 병이다. 대개 여러 종류의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을 함께 사용해 대증치료를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받은 '팍스로비드' 또는 '라게브리오'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신약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대증치료에 사용하는 약과 달리 아직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그 때문에 환자의 불안함이 큰 가운데 전문가들이 코로나 치료제 부작용 사례를 분석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2022년 부작용 보고 현황'을 통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부작용 빈도와 종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에서 각각 316, 2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팍스로비드는 기관계 대분류(SOC, System-Organ Classes)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각종 위장관 장애’가 171건으로 54.1%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미각 이상, 어지러움, 두통 등 ‘각종 신경계 장애’는 46건(14.6%), 불면, 혼미 등 ‘각종 정신 장애’가 22건(7.0%), 무력증, 이상한 느낌 등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가 19건(6.0%)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 이상사례명(PT, Preferred Terms)으로는 ‘미각 이상’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사’와 ‘소화 불량’이 각각 30건, ‘오심’이 21건, ‘어지러움’이 16건 순으로 많았다.

라게브리오는 기관계 대분류(SOC)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두드러기, 소양증, 홍반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심, 고창, 복통 등 ‘각종 위장관 장애’는 5건, 어지러움, 불면 등 ‘각종 신경계 장애’가 4건이었다.

세부 이상사례명(PT)으로는 ‘홍반’, ‘소양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오심’이 각각 2건씩 보고됐다. 1건씩 보고된 사례로는 ‘안와 부종’, ‘발진’, ‘망상 울혈반’, ‘고창(복부 팽만)’, ‘변비’, ‘복통’, ‘혼미’, ‘불면’, ‘과다 환기’, ‘근육통’, ‘제품 사용 문제’가 있었다.

다만, 모든 부작용 보고 사례가 코로나 치료제와의 인과성이 인정되진 않았다. WHO의 기준으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라게브리오는 21건의 부작용 보고 중 3건이 '평가 곤란' 평가를 받았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모든 부작용 사례가 '가능함' 이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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