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60세 이상·기저질환자, 반드시 2가 백신 추가 접종 권고"

신은진 기자

▲ 의협이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10% 수준인 가운데 의료계가 코로나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 중증화 위험이 큰 이들은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접종은 되도록 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으로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의협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금기가 아닌 이상 반드시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자 등 면역저하자의 중증화·사망 위험이 접종완료자보다 크게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각각 88.3%, 95.2%로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명률이 높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우리나라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하면, 확진되더라도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중증 진행 위험이 95% 감소한다. 2가 백신을 이용하면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더 커진다.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1.56~2.6배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졌다.
의협은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고,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협은 "일부 mRNA 백신 금기 대상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mRNA 2가 백신으로 동절기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등 경구용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를 빨리 처방받아 복용하라고도 전했다. 의협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라며,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있다면, 기저질환으로 투여 중인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처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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