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가 백신 접종 시작… 해외서 어떤 부작용 있었나

신은진 기자

▲ 2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대부분은 주사 부위 통증 등 일반 이상사례였다. /게티이미지뱅크


오늘(12일)부터 코로나19 2가 백신을 활용한 12~17세 청소년 대상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또는 코로나 감염 후 적잖은 후유증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추가접종을 고민하게 된다. 동절기 추가접종을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보다 일찍 청소년 대상 2가 백신 접종을 시행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자.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이전 백신과 비슷
12~17세 청소년 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은 총 2종이다. 화이자 오미크론 BA.1 기반 백신 또는 BA.4/5 기반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접종하면 된다. 단,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백신(노바백스)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2가 백신 접종 청소년에서 발생한 이상반응은 기존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2가 백신 청소년 접종이 이미 진행 중인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청소년 접종에서 발생한 2가 백신 이상반응 보고는 기존 백신인 단가 백신과 비슷하다.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 대부분(94.3%)은 주사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다.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 세 가지를 보면, 주사 부위 통증이 66.9%, 피로 45.2%, 발열 36.3%로 중증 반응은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도 2가 백신 접종 후 단가 백신 접종 이후와 비슷한 이상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기준, 단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97%는 두통 등 일반 이상사례였다.

◇청소년 적극 권고자도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방역당국인 코로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라면, 적극적으로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의 코로나 사망률은 높은 편이다. 코로나로 인한 청소년 누적 사망자 18명 중 77.8%(14명)가 고위험군이었다.

정부가 공지한 12~17세 중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청소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고위험군이면서 의사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7.65%로, 평균 재감염률인 13.29%보다 높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이며,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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