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소라 몸매 유지 비법이라는 '이것'… 건강엔 괜찮을까?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입력 2023/01/18 14:04
무작정 굶으면 당장은 살이 조금 빠질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체중 감량을 방해한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해 기초대사량을 최소화하고, 지방 축적이 쉬운 상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식탐이 늘어나는 문제도 생긴다. 계속 굶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을 몸에서 제대로 분비하지 못한다. 따라서 배고픔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돼 이후 폭식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극단적인 굶기는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몸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고 ▲감염 질환 ▲두드러기 ▲아토피 ▲원형 탈모 ▲관절 통증 등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따라서 제대로 살을 빼려면 무작정 굶기보다 먹는 양을 체계적으로 줄여야 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밥 한 공기 반 정도의 양)만 적게 먹어도 1주일에 0.5㎏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저녁 식사 비중이 높은 사람이 많은데, 무조건 굶기보다는 열량을 줄인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보자.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삶거나 구운 조리법으로 섭취하면 좋다. 저지방 단백질인 살코기, 생선 및 두부 등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포만감을 채워주는 아몬드를 선택하는 게 낫다.
운동도 무조건 병행해야 한다. 강소라 역시 이날 방송에서 "요즘은 발레도 발레지만, 헬스랑 요가를 더 자주한다"며 식단 관리뿐 아니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먹는 양만 줄이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고,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먹는 양을 늘려도 살이 덜 찔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을 함께하면 체지방을 태워 더 빠른 체중 감량과 유지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