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저체중아, 출생 때부터 HDL 낮아 심혈관질환 위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영남대·서울대병원 연구

저체중아로 태어나면 성인이 돼서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의학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영국의 유명한 의학자 데이비드 바커가 주장한 가설이기도 하다. 최근 바커의 가설을 뒷받침할만한 연구가 나왔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가 저체중아 15명과 정상체중아 15명의 탯줄 혈액 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저체중아가 정상체중아에 비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이 적고, 중성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저체중아의 HDL콜레스테롤은 기능도 손상돼 항산화 능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였다. 조경현 교수는 "혈중 HDL콜레스테롤이 적고, 기능이 손상돼 있으면서 중성지방이 높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며 "저체중아로 태어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자각하고, 비만·흡연·고지방 식사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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