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162cm에 42kg… 저체중 방치하다 '골다공증'생긴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배우 정유미가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 출연한 정유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 먹었는데도 드라마를 하면 밤을 새니까 살이 많이 빠지더라. 많이 먹으려고 한다"며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다. 너무 말랐다. 재보진 않았지만 보통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42~3kg 정도 나간다"고 말했다.

정유미의 경우 키 162cm에 42kg, 체질량지수(BMI) 16으로 저체중에 속한다. BMI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BMI 18.5 미만이면 저체중, BMI 18.5~22.9는 정상체중, BMI 23~24.9는 과체중, 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유미처럼 바쁜 일상 탓에 살이 빠지는 사람뿐 아니라, 많은 여성이 다이어트로 더 날씬한 몸을 가지고자 살을 과도하게 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여성의 저체중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98년 12.4%였던 20대 여성 저체중 비율이 2010년 17.8%로 증가했으며, 30대 여성의 저체중 비율도 4.1%에서 8.3%로 증가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을 과도하게 감량한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쁜 일과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량을 극도로 줄이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적어진 여성호르몬은 칼슘 대사 균형을 깨뜨려 골 질량과 골밀도를 낮추고, 골다공증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체중은 그 자체만으로도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저체중 여성의 경우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골밀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골다공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대부분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돼 작은 충격으로 뼈가 부러진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골절뿐 아니라 퇴행성 척추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20~30대 여성의 경우 저체중이거나,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우유·치즈·브로콜리 등은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어려우므로 칼슘 보충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커피나 인스턴트 음식, 탄산음료, 가공식품 등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또,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성의 경우 원푸드 다이어트 등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법 보다는 균형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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