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꿔놓은 건강행태… 흡연 늘고, 음주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사결과, 흡연 빈도는 코로나 유행 전 25.9회, 유행 후 26.1회로 약간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흡연량은 유행 전 11.6개비에서 유행 후 11.9개비로 약간 증가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건강 습관은 어떻게 변했을까?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지선하 교수팀은 2020년 9월에서 10월까지 20~65세 사이 남성 768명, 여성 732명 등 총 1500명으로 대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전(2020년 1월)과 이후(2020년 10월)의 흡연·음주·신체 활동 등 건강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우선 흡연의 경우, 응답자 중 월 흡연 빈도는 코로나 유행 전 25.9회, 유행 후 26.1회로 약간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흡연량은 유행 전 11.6개비에서 유행 후 11.9개비로 약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흡연량이 변했다고 응답한 79명에서는 하루 평균 흡연량이 9.3개비에서 11.2개비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음주의 경우, 코로나 전후 남녀 전체에서 음주 빈도와 음주량 모두 감소했다. 월 음주 빈도는 유행 전 5.9회에서 유행 후 5.4회로, 하루 평균 음주량은 유행 전 6.8잔에서 유행 후에는 6.1잔으로 두 개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체활동의 경우, 주당 평균 운동 빈도는 유행 전 3.2회에서 유행 후 3.6회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하루 평균 운동량은 유행 전 78.6분에서 유행 후 77.5분으로 약간 감소하였다.

지선하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건강 정책 개발을 위해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근거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