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볼 욕실에 두세요? 의외로 모르는 ‘잘못된 샤워습관’

신소영 기자

▲ 샤워볼을 습한 욕실에 두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므로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샤워는 매일 하는 일상 속 루틴인데, 나도 모르게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행동들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의외로 잘못된 샤워 습관을 알아본다.

◇샤워볼 욕실에 두기
비누나 바디워시를 묻혀 거품을 내 몸을 닦는 샤워볼을 사용한 뒤 욕실에 그대로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용하고 난 샤워볼에는 피부의 죽은 세포와 세균이 남게 된다. 따라서 습한 욕실에 그대로 두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기 쉽다. 사용한 샤워볼은 깨끗이 헹궈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게 좋다. 또 최소 두 달에 한 번씩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적당하다.

◇젖은 머리 수건으로 감싸고 있기
머리카락이 긴 사람이라면 샤워 후 젖은 머리에 수건을 돌돌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축축한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으면, 두피가 습해지고 따뜻한 환경에 방치된다. 오래 둘수록 머리카락과 두피에 세균 증식 위험이 커져 피부염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샤워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의 찬바람이나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몸 먼저 씻고 머리 감기
몸을 먼저 씻고 머리를 감는다면 순서를 반대로 바꾸는 게 좋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등에 포함된 파라벤이나 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이 몸 피부에 닿으면 모공을 막고 피부를 자극하며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를 먼저 감은 뒤에 몸을 씻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야 한다.

◇몸 말리고 보습제 바르기
바디로션 등의 보습제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야 한다. 물기가 잠깐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지만, 증발하고 나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야 더 많은 수분을 피부 속에 가둘 수 있다. 따라서 샤워한 지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하루 2번 이상, 오래 샤워하기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뜨끈한 물로 20~30분 이상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몸에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끼얹고 있으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을 입는다.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너무 자주 샤워하는 것도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을 제거해 피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샤워는 가급적 하루 2번 이하로, 42도 이하의 물로 최대 20분 안에 하는 것이 좋다. 꼭 하루에 두 번 샤워해야 한다면, 아침 샤워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물로만 간단히 끝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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