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서 여러 번 샤워? 잘못된 샤워 습관 6가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할 경우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이 제거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샤워를 하게 된다. 보통 아침과 저녁에 한 번씩 샤워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 땀을 흘릴 때마다 많게는 3번, 4번씩 씻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샤워 습관은 의외로 피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샤워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잦은 샤워
여름에는 짧은 외출에도 땀을 흘리다보니 외출 전·후 한 번씩 샤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할 경우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이 제거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샤워할 때마다 바디클렌징 제품이나 비누를 사용한다면 더욱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하루 샤워 횟수는 2회 이하가 적당하며, 자주 샤워를 한다면 아침에 바디클렌징·비누를 사용하고 이후에는 물로만 간단히 씻도록 한다.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샤워
더운 여름이지만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일부 사람의 경우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오래 씻기도 하는데, 이 같은 샤워 습관은 피부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심하면 피부건조증,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물 온도를 따뜻한 정도(40~42도)로 맞추고, 샤워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샤워기로 세수
샤워를 하다보면 샤워기로 몸과 얼굴을 동시에 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역시 좋지 않은 습관이다. 얼굴은 몸보다 피부가 예민해 수압이 센 샤워기로 물을 뿌리면 피부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얼굴 피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샤워할 때는 샤워기로 몸을 씻은 뒤 세수는 세면대에서 따로 하도록 한다.

샤워 후 샴푸
샤워할 때는 머리를 먼저 감은 뒤 몸을 씻는 게 좋다. 샴푸에는 파라벤, 알코올 등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몸에 이 같은 성분이 남는 경우 피부 모공을 막고 자극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트먼트, 린스도 마찬가지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뿐 아니라 몸까지 깨끗이 헹궈야 한다.

샤워타올·샤워볼 젖은 채 걸어두기
사용한 샤워타올·샤워볼에는 피부의 죽은 세포와 세균이 남아있다. 특히 샤워 후 샤워타올·샤워볼을 대충 헹궈 습한 욕실 내에 걸어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더욱 쉽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샤워타올이나 샤워볼을 다시 사용하면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샤워볼·샤워타올은 사용 후 구석구석 헹궈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햇빛이 들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 말리도록 한다. 사용 기간은 두 달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샤워 후 머리에 수건 두르기
머리카락이 긴 사람은 샤워 후 머리를 말리기 위해 수건을 두르곤 한다. 그러나 장시간 수건으로 축축한 머리를 말고 있으면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세균이 증식해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젖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있는 시간이 길수록 세균이 잘 증식해 피부염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샤워 후에는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이용해 바로 머리를 말려주는 게 좋다.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과 모낭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과 헤어드라이어 사이에 30cm 정도 간격을 둔 채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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