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로 샤워해도 될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샤워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남은 거품으로 몸을 씻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될까?

샴푸와 보디 워시 모두 계면활성제 등 세정 성분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따로 쓰는 것이 좋다. 사용하는 피부의 성질을 고려해 각각 다른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샴푸에는 세정 성분과 함께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실리콘, 폴리머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으로 몸을 씻으면 미끈거려 깨끗이 씻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제대로 씻어내지 않아 몸에 남는다면 피부에 자극을 줘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지성 피부를 가졌다면 실리콘 등의 성분이 피부 트러블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도 샴푸로 몸을 씻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샴푸는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닦아야 하므로 세정력이 보디 워시보다 우수하다. 계면활성제가 더 많이 들어 있어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건조한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반대로 보디 워시로 머리를 감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보디 워시에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머리가 충분히 씻기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보디 워시에는 윤활 성분이 없어,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윤기가 없어질 수 있다.

한편, 고체 비누로 몸과 머리를 다 씻는 사람도 있다. 고체 비누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이라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건성 피부인 사람은 특히 피해야 하는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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