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해치는 ‘흔한’ 샤워 습관 5가지

최지우 기자

▲ 샤워볼은 욕실보다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샤워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온수 샤워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그런데 잘못된 샤워 습관은 오히려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무엇일까?

◇샤워볼 욕실에 두기
샤워할 때, 몸이 더 잘 닦이는 느낌이 나 샤워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샤워는 피부의 각질 등 죽은 세포를 닦아내는 과정이라, 샤워가 끝나면 샤워볼에 죽은 세포가 남게 된다. 그 샤워볼을 습한 욕실에 보관하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샤워볼은 욕실보다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게 좋다. 사용한 샤워볼은 깨끗이 헹궈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며 최소 두 달에 한 번씩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샤워기 물살에 얼굴 씻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기 헤드를 벽에 걸고 씻어 샤워와 세수를 한 번에 해결한다. 그런데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예민해 샤워기의 수압에 손상되기 쉽다. 특히 따뜻한 물을 샤워기로 얼굴에 뿌리면 더 심한 자극을 받는다. 세수는 샤워와는 별도로, 세면대에서 미온수로 하는 게 좋다.

◇린스와 트리트먼트 두피까지 바르기
머릿결 관리를 위한 린스, 트리트먼트 등을 두피까지 바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제품은 ‘다이메티콘’, ‘사이클로메티콘’ 등 실리콘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은 물에 잘 녹지 않아 두피에 바르면 잘 씻기지 않고 기름져 염증이나 심할 경우 탈모를 유발한다.

◇몸 완전히 말리고 보습제 바르기
샤워가 끝나면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몸에 남아있는 물기가 잠깐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지만, 증발하고 나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 속 수분을 가둘 수 있다. 보습제는 샤워 후 3분 이내로 바르는 게 좋다.

◇젖은 머리 수건으로 감싸기
샤워 후, 머리를 말리기 위해 수건으로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머리가 긴 여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샤워 습관이다. 그런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으면, 젖은 머리 때문에 두피가 습해지고 따뜻한 환경에 방치된다. 오래 둘수록 머리카락과 두피에 세균 증식 위험이 커져 피부염이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샤워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자연 바람에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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