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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대학생, 학점 잘 받으려면 '이것' 멀리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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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느덧 9월 개강 시즌이다. 방학에 익숙해진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대학생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실제 스마트폰 사용은 대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043명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중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참가자의 40%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른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를 중독으로 간주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들은 보통 스마트폰과 떨어졌을 때 큰 불안을 느끼고, 사용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스마트폰 중독 그룹의 약 69%가 수면 부족 상태였고, 중독 그룹이 아닌 학생들의 57%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수면의 질이 나쁘면 대학생의 학업 성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국 세인트토머스대 연구진이 대학생 5만5322명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 중 수면장애를 겪는 날이 하루 늘어날수록 학점 평균이 0.02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낙제할 가능성은 10%, 수업에 결석할 확률은 14% 증가했다. 특히 대학교 1학년 학생의 경우 수면장애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폭음, 약물 사용의 영향과 비슷한 정도였다. 연구진은 일상적으로 잘 쉬는 학생은 항상 졸린 학생보다 학점 평균이 0.14점 높다고 밝혔다.

잠을 충분히 못 자는 대학생은 우울·불안 장애 위험이 높고, 신체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숙면을 위해, 잠들기 30분 전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을 청하거나, 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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