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이 음식' 자주 먹으면 심장병 위험 높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8/29 10:00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900만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국내 주요 사망 원인도 심혈관질환이다.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평소 심장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돼지고기, 소고기 등 붉은 고기다. 특히 붉은 고기를 활용한 가공육(베이컨, 햄, 소시지 등)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한다. 염분 과잉 섭취로 혈압도 높아진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와 고혈압은 모두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서 혈액이 동맥을 통해 원활히 흐르지 못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많다.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를 주로 섭취하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이 3배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가공육 섭취가 심장병 위험을 20% 높인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역시 과도한 염분과 포화지방 섭취 때문이다.
반대로 과일, 채소, 생선, 통곡물이 풍부산 식단은 심장병을 예방한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심혈관계를 손상시키는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고섬유질 식품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장에서 잘 흡수되지 못하게 만들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