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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유발하는 '과로'… 피할 수 없다면 차선책은?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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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를 피할 수 없다면 튀김·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로는 전신 건강을 위협하다. 과도한 업무는 우리 몸에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들 호르몬은 혈관 벽에 상처를 입혀 동맥경화나 혈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과로를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도 없는 상황,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과로와 건강에 대한 여러 논문을 종합해 과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과로의 기준은 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으로 정했다. 그 결과, 장시간 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47.7% 높였고, 정신질환 발생 위험은 28.8%, 전체 사망 위험은 9.7% 높였다. 캐나다 퀘벡대 연구에서도 주 40시간 일하는 사람은 35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틈틈이 쉬는 시간을 만드는 게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노동이나 야간작업을 해야 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위해 튀김·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는 피한다. 매일 30분 이상, 어렵다면 주 2~3회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유 없이 팔·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일 때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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