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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 증가… 가장 위험한 신체 부위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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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주행은 심각한 두경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동킥보드 사고가 증가하면서 두경부 부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헨리 포드 암 연구소의 연구팀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에서 제공한 2009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의 전동킥보드 부상 사례 10만3943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경부 부상이 전체 부상의 28.5%를 차지했다. 2017년까지 두경부를 가장 많이 다친 연령대는 17세 이하 청소년이었다. 2018년 이후에는 18~44세가 두경부를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두경부 부상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뇌를 포함한 내부 장기 손상(32.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열상(24.9%), 타박상과 찰과상(15.6%), 뇌진탕(11.1%), 골절(7.8%)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전동킥보드가 저렴하고 편리하므로 혼잡한 도심과 캠퍼스 내에서 자주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 자전거, 전등, 전봇대, 표지판 등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동킥보드로 인한 부상을 줄이기 위해 다음의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와 헬멧을 착용한다 ▲​신체를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고 주행한다 ▲​본인이 타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사양과 기능을 숙지한다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보행자, 자동차, 장애물을 주의한다 ▲​브레이크나 바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사만다 박사는 "전동킥보드를 탈 때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의학 저널인 'The Laryngoscop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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