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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 심장병 사망률 높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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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울수록 심장병,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고립이 심하고 외로움을 많이 느낄수록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디에이고대 연구팀은 19개의 연구와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회적 고립, 외로움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9% 높았으며, 뇌졸중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도 32% 높았다. 똑같이 심장병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이다. 또한, 한 달에 사회적 만남이 3번 이하인 성인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이 40% 올라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신체 활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활동량 감소는 심뇌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또 고립된 사람은 신선한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흡연으로 이어져 심뇌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전 다수의 연구에서 외로움이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서로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고립은 가족, 친구, 공동체 구성원들과 실제로 떨어져 있는 것이고, 외로움은 사회적 연결이 유지되더라도 스스로 덜 연결돼있다고 느낀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쎄네(cené)박사는 "실제 고립되는 것과 고립됐다고 느끼는 것 모두 건강에 좋지 않다"며 "앞으로 고립과 심뇌혈관질환의 상관성이 더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지난 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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