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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 체내 염증 커져 건강도 망가진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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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체내 염증 수준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체내 염증 수준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과 신체의 염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연구 30개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 C-반응성 단백질은 조직에 염증이 있을 때 체액·혈액에 생기는 이상 단백질을 말한다. 사회적 고립과 신체적 염증 사이의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확연하게 나타났다.

염증은 면역 체계가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현상을 말한다. 염증은 이런 과정을 통해 건강한 세포, 조직 및 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연구를 주도한 킴벌리 스미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염증성 지표 간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다만, 사회적 고립과 염증성 지표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및 생물행동(Neuroscience and Biobehavioural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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