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이런 생활’ 지속하면, 치매 발병 위험 증가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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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립된 일상을 보낸다면 65세 이후에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으로 고립된 일상을 보낸다면 65세 이후에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영국 워릭대,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과 노년 치매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 연령 57세인 약 45만 명 성인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로부터 MRI 데이터를 포함한 물리적 및 생물학적 데이터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는 인지 기능 평가를 위해 사고력 및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다. 사회적 고립의 기준은 참가자가 함께 사는 사람이 있는지, 한 달에 한 번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지 여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동호회와 같은 사회적 활동에 참여했는지에 관한 질문 중 적어도 두 가지 질문에 ‘아니오’로 대답하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사회적 고립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6%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회적 고립은 인지와 관련된 영역의 뇌 부피 감소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 있었다. 뇌의 회백질 양이 감소할수록 사회적 고립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회백질 부피는 치매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저자인 중국 상하이 푸단대 펑 지 안 펑 박사는 “사회적 고립은 치매 위험이 높아졌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고립 상태가 강화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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