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술 안마셔"… 이런 경험 있다면 알코올 중독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주변에서 술과 관련된 잔소리가 늘고, 해장술을 즐긴다면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게티이미지뱅크


술을 자주 마시거나, 음주 후 실수를 경험하면 혹시 자신이 알코올 중독(알코올 사용장애)은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확인할 방법이 있다.

◇'CAGE(케이지)' 테스트
알코올 중독이 의심될 때는 간단한 확인법이 있다. 자가진단 법으로 알려진 'CAGE(케이지)'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CAGE' 테스트란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 자가진단법이다.

이 중 한 가지만 해당 되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두 가지 이상아면 전문의 상담이 권고되고, 세 가지 이상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변에서 예전과 달리 술을 조절해라, 끊어라, 조심해라 등의 말을 한다면 자신만 기억을 못 할 뿐 음주 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몸이 아프거나 중요한 업무가 있는 등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술을 마시는 경우, 계획했던 음주 횟수나 양을 초과하는 일이 잦은 경우, 음주 후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등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의심된다면 전문가 상담받아야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 음주 후 행동장애로 인간관계가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도 커진다.

알코올 중독 치료는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한다. 중독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알코올 중독 조기 개입 치료 프로그램이나 지역 보건소, 중독 관리 통합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관련기사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