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 떨치기 힘든 내밀한 이유, 특히 여성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성인기 스트레스 수준과 음주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성인기 스트레스와 음주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진은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성인 스트레스 수준과 음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31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 항목엔 과거와 현재의 경험, 성격 특성 및 술 섭취 빈도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아동기 외로움, 스트레스, 알코올 관련 문제 사이의 직간접적인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구조 방정식 모델을 사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의 외로움은 스트레스 및 알코올 관련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높은 수준의 외로움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알코올 섭취 및 알코올 관련 문제와 연관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음주 통제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12세 이전에 외로움을 경험한 참가자의 경우 성인이 된 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보였다. 인지된 스트레스 증가는 알코올에 대한 통제력 장애 증가와 연관 있었으며 이 같은 결과는 남성보다 여성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한 패톡 페크함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의 외로움이 성인기에 음주 통제력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어린 시절의 외로움 극복은 특히 미래 성인 여성의 알코올 사용 장애 등 알코올 관련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독 행동 보고서(Addictive Behaviors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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