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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지방' 오메가3… 원료·추출 방식은 확인하셨나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28 08:55
먼저 rTG형 오메가3를 어떤 원료에서 추출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꽁치·정어리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와 아주 작은 식물성 플랑크톤(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로 나뉘는데, 식물성 오메가3가 미세플라스틱·중금속 등에 오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바닷속 먹이사슬 최하위는 미세조류고, 그 위로 동물성 플랑크톤, 소형어류, 중형 어류 순으로 형성되는데, 상위 단계로 갈수록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많이 축적된다.
추출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원료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헥산 등 화학용매를 이용하는 것이다. 적은 가격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만, 제품에 유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저온에서 물 또는 효소로 추출하는 방식이 있다. 50~60도 저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면 열에 약한 오메가3 영양이 유지되고, 산패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메가3 함량도 따져봐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오메가3가 ▲혈행 개선 ▲혈중 중성지질 개선 ▲기억력 개선 ▲눈 건조 개선, 총 4가지 기능성이 있다고 고시하고 있다.그러나 함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 다르다. 혈행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려면 EPA와 DHA 합이 0.5~2g, 기억력 개선에는 0.9~2g, 눈 건조 개선에는 0.6~2.24g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