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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주 감아도 '비듬' 자꾸 생긴다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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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은 건성, 지성 비듬에 따라 나뉘는데, 타입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이미지를 망치는 적인 비듬은 성인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머리를 자주 감아도 잘 없어지지 않고, 자주 재발해 골치 아픈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요즈음같이 날이 건조한 겨울철이면 더욱 잘 생기는데, 비듬을 없애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듬의 종류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다. 비듬은 두피 타입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입자가 곱고 가벼워 어깨, 베개 위, 머리카락 등 곳곳에 묻어 있다. 이 비듬은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나, 깨끗이 머리를 감지 않아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를 자극하며 생긴다.

머리를 잘 감는데도 비듬이 잘 생긴다면 지성 비듬일 가능성이 크다.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생기는 것으로, 비듬이 크고 누런색이며, 끈적거린다. 각질 세포와 피지가 엉겨 붙어 두피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으로는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있다. 곰팡이가 지성 비듬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 등과 같은 곰팡이는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

지성 비듬은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두피 피지가 산화되면서 불쾌한 악취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두피에 염증이 잦게 생기면 점점 두피를 민감하게 만들어 만성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다양한 두피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지성 비듬과 함께 두피의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을 동반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방치한다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듬은 원인과 특징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실내외 온∙습도 조절을 통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건성 비듬이라면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갈 수 있는 드라이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 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절대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긁지 말아야 한다. 수면 패턴 이상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가 원인이라면 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등을 함유한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비듬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서는 한달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가 곰팡이 번식을 돕고, 비듬을 유발하므로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야 한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직결되는 만큼 만약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잦아진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시작해야 조기 탈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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