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올바른 머리 감기, 미지근한 물 쓰고 샴푸 양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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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는 여성/사진 출처=조선일보DB


탈모 환자가 급증하는 요즘, 올바른 머리 감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올바른 머리 감기는 탈모를 예방하는 직접적인 방법이기 때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09년 약 18만명에서 2013년 약 21만명으로 4년 사이 18% 이상 증가했다. 탈모 원인은 유전, 스트레스, 식습관, 생활 습관 등 다양한데, 특히 머리를 감는 방법은 두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올바른 머리 감기의 첫걸음은 샴푸를 제대로 사용하는 데서 시작한다. 샴푸는 일반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 만큼 손에 덜어 거품이 날 정도로만 쓰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에 샴푸를 먼저 바르고 거품을 내는 것보다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손가락으로 머리 뒷부분부터 앞부분까지 마사지하듯 바르자. 샴푸 시간은 약 2~3분이 적당하다. 씻어낼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모공과 두피를 자극해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고, 차가운 물은 노폐물을 잘 씻어내지 못한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가급적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이들에는 대부분 실리콘 성분이 들어있는데, 모발에 윤기를 내지만 두피에 닿을 경우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손상된 모발에만 사용해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샴푸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을 우려해 물로만 머리 감는 '노푸(No Shampoo의 줄임말)'는 삼가야 한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세척하지 않아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의 기름기와 먼지 등이 모공을 막고 피지를 유발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역시 샴푸의 화학성분을 우려해 베이킹 소다, 레몬즙, 사과 식초 등으로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두피 건강에 해롭다.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척력이 떨어져 기름진 모공을 충분히 씻어내기 어렵다. 레몬즙이나 식초의 산성 성분도 두피의 염증을 유발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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