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피부과/백반증·건선 전문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자문의
YK박윤기피부과
박윤기원장
주요 PROFILE_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연세세브란스병원 과장·연세대 의학도서관장, 서울적십자병원장,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국방부 의무자문관, 대한피부과학회장, 대한백반증학회장 등 역임 / 한중 피부과학회·세브란스병원 광선치료센터 설립 등 / 연세학술상, 동신-스미스클라인 학술상, 대한피부과학회 우수 논문상, 옥조근정훈장, 서울시 문화상 등 수상
전문 진료 분야_ 백반증·건선
박윤기 원장은 30년간 백반증·건선 치료에만 매진해온 피부과 명의다. 그가 집필한 관련 논문은 200여 편에 달하며, 이를 인정받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문의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내 유명 대학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들이나 유명 병원의 피부과 원장들 중 박윤기 원장의 제자도 수두룩하다. 그는 1980년대 백반증·건선을 오로지 먹는 약으로만 치료하던 시절, 국내 처음으로 자외선 치료를 도입했다. 국내 피부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셈이다. YK박윤기피부과는 개인병원이지만 대학병원과 동일한 최신 시설의 광선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박윤기 원장의 백반증·건선 건강 TIP
백반증·건선은 만성질환으로 잘 조절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은 특히 춥고 건조한 피부나 기후, 편도선염과 같은 염증,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 외상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백반증은 홍삼 등의 건강식품을 복용하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외상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두 질환 모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악화 요인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비타민 같은 항산화제를 매일 복용하도록 권장한다.